[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최근 귀산촌의 관심 증가로 사유림 산주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8일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발표한 28일 ‘2019년 전국산주현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야 636만ha 중 사유림 418만ha의 소유자가 217만 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임야 면적은 1.9ha였다.
사유림 산주 수는 최근 3년간 지속해서 증가(1만명/년)하고 있으나, 임야 면적은 매년 감소(1만8000ha/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유림 산주의 85.7%가 3ha 미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라남도 임야 소유자가 36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는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개인산주는 200만명으로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60대가 47만 명(23.7%), 50대가 44만 명(22.3%)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개인 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 산주 비율은 전국평균 44.0%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부산이 64.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서울 58.8%, 경기 57.1%, 대전 56.9% 순이었다.
산림청 임상섭 기획조정관은 “사유림 산주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귀산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산림의 66%인 사유림을 소유하고 있는 산주들이 적극적인 임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림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