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포구, 방치된 빈땅 활용 ‘템포러리 가든’ 조성
개발 전까지 공원화…새로운 녹지경관 창출
경의선 숲길 내 철도시설공단부지의 ‘템포러리 가든’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장기간 개발사업 지연으로 방치되고 있는 도심 빈 땅을 활용해 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인 ‘템포러리 가든’을 조성해 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경의선 숲길 내 철도시설공단부지에 조성된 템포러리 가든은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해 마포구가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기 위한 구의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번 템포러리 가든 조성 사업을 통해 기존의 경의선 숲길 내 황량하던 공간은 다양한 꽃이 식재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도심 속에서 거닐 수 있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545㎡에 달하는 면적에 26종의 초화 약 2만1000본과 8종의 관목 800주 등이 식재되고 야자매트와 휴게시설도 설치돼 아름다운 힐링 정원으로 꾸며졌다.

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도시녹화를 추진함으로써 민관협력 활성화 뿐 아니라 예산 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와 잦은 폭우로 인해 지쳐가는 주민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방치된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건강한 환경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