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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
전북 남원시 인월면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 기자]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남원시 인월면 유곡·두락리 등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도는 남원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공동추진을 위해 문화재청과 10개 광역·기초지자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017년 발족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해 왔다.

등재추진단에서는 당시 제시됐던 3가지 조건이었던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 및 전문가 참여 ▷비교연구 재작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유산에서의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는데 심혈을 쏟아 왔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신청은 지난해 3월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에서 조건부로 등재 신청 후보로 가결됐으나, 같은 해 7월 등재 신청 후보 조건부 해소 심의에 부결돼 등재신청 후보선정이 보류됐다.

이후 가야고분군 104개소 중 선정 평가를 통해 4개 고분군(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창녕 교동과 송현동)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1월에 7개의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했다.

7개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의 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도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은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유적임을 세계인에게 입증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가야고분군 내 10개 지자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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