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규확진 감소세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계속 증가(종합)
9일 12명서 최근 22명까지 증가세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 121명 집계
경남 함양군에서 택시기사가 확진된 뒤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12일 함양군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로 분주하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증세는 주춤하고 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진 데 따라 13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로 조사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부터 11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136명)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요양원과 노인시설 등 '감염 취약지'와 직장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발생 동향과 전망,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 재연장, 일부 완화 여부를 확정한 후 이날 오후께 발표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늘어 누적 2만2176명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최근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이 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5명), 울산(3명), 충남·전북(각 2명), 서울·광주·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인도 4명, 필리핀 3명, 페루 2명 순이었다. 카자흐스탄·러시아·일본·아랍에미리트·헝가리·브라질에서 온 입국자가 1명씩이다. 국적은 외국인이 13명, 내국인이 9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최근 다시 증가세다. 지난 9일 12명에서 10일 14명, 11일 15명, 전날 18명에서 이날 22명이 된 것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32명, 서울 31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6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로 보면 수도권 유행이 발생한 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그 뒤로는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8일부터 다시 136명→156명→155명→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전날부터 이틀연속(136명, 121명) 다소 적어졌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주말 검사 감소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평일인 10일, 11일 검사 수는 각각 1만9620건, 1만6246건이었다. 토요일인 전날에는 7813건에 그쳤다.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85명) 이후 30일 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