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 수도권에 적용되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14일 풀리면서 이 지역의 음식점, 커피전문점, 학원 등에 내려진 영업 제한도 해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정부는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 조치 효과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제한, 운영중단 등 조처가 내려진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등은 정상 영업이 가능해진다.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은 지난 2주간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젠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킨다는 조건 하에 예전처럼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점, 빙수전문점 등은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됐지만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 직후 오후 4시30분께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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