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음식점·카페 정상영업
수도권에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서울의 한 카페가 텅 비어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14일부터 ‘2단계’로 낮춰졌다.

이날부터 수도권의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중소형 학원 등은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면서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 2.5단계에서 감염 고위험시설로 구분됐던 PC방도 2단계에선 문을 열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전날 발표한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 방안’에 따르면 각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이 완화된다. 2.5단계 조치로 인한 중소 상공인의 피해가 크다는 판단 아래 절충안을 내놓은 셈이다.

2단계 조치는 오는 27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했던 스타벅스·커피빈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이날 매장 내 영업을 재개한다. 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설빙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매장 내 음식물 섭취가 허용된다.

다만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방역수칙에 따르면 우선 한 테이블 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나 ‘테이블 간 띄어 앉기’로 매장 좌석 내 이용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또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테이블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밤 9시 이후 포장·배달 주문만 허용됐던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등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다.

중소형 학원과 직업훈련기관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며 그간 운영이 중단됐던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실내체육시설도 방역수칙을 의무화하면 문을 열 수 있다.

PC방은 고위험시설에서 아예 제외됐다. 다만 미성년자 출입은 당분간 금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고위험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1개 시설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모임이나 행사는 금지되며 프로야구·축구 등 스포츠 행사는 지금처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사회복지이용시설과 어린이집에 대한 휴관·휴원 권고,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및 학교 밀집도 완화 등의 조치는 유지된다.

교회에 대해선 ‘비대면 예배’가 원칙이나 정부와 교계 간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