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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업체서 마스크 제대로 안 써…14명 감염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서울 강남구에 있는 K보건산업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마스크를 유통·수출하는 이 업체는 정작 직원들이 사무실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지난 9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10명이, 전날 하루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직원과 접촉자 등 52명 가운데 13명이 양성,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을 제외하면 양성률이 46.4%에 달한다.

서울시는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한 점과 사무실 구조상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직원 대부분이 함께 식사를 한 점을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대면예배 금지 조치 이후에도 예배를 강행한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에서도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우리교회에서는 목사와 교인 3명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교인과 가족, 접촉자 등 88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 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난달 19일 이후에도 두 차례(8월 30일·9월 6일)에 걸쳐 11명이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일시 폐쇄됐다.

서울시는 “교회, 성당, 사찰 등 모든 종교시설은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소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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