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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책방 150여곳 한 곳에…온라인 ‘서울형책방’ 문 열어
서울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동네책방 홍보 지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 있는 동네책방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사이트가 생겼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책방을 시민과 바로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서울형책방(https://seoulbookshops.kr)’을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곳에선 시가 선정한 서울형책방 150여 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각 서점별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 서점이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굿즈까지 일일이 직접 찾아봐야 했던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독서 치료사 대표가 심리 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종로구 소재 심리 전문 책방 ‘마음책방 서가는’의 모임 스케줄을 알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스페인 전문 책방인 중구 소재 ‘스페인책방’의 위치와 운영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구로구 ‘질문서점 인공위성’에서는 고객이 한 권의 책과 함께 하나의 질문을 기부하면, 기부자의 이야기를 담아 블라인드 북을 제작해 판매하는 월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시내 모든 동네책방의 주소와 위치를 사이트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는 ▷책방 목록(2019~2020년 선정된 서울형책방 소개) ▷책방 프로그램(서점별 문화 프로그램 홍보) ▷책방 소식(서울도서관 지원 사업 소개) ▷책방 찾기(서울 소재 책방 위치 검색) ▷책방 상품(독립출판물, 책방에서 직접 만든 자체 상품 판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청계천 헌책방 특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서점 지원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서울형책방’에서 선보인다.

시는 ‘서울형책방’을 통해 코로나 시대 시민과 동네책방을 연결,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서점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대형서점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책방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해 ‘서울형책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150여 곳의 서울형책방 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 있는 영세한 동네책방을 홍보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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