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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근 “윤희숙 ‘빵’ 궤변…상식에 부합한 비판을”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빵과 관련한 궤변을 한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의 빵에 빗댄 주택시장 언급은 공급이 만사형통이라는 식"이라며 "비판을 하더라도 상식에 부합하게 비판하라”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 만들겠다’는 발언에 대해 “설사 아파트가 빵이라 하더라도 시장원리는 비슷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지금의 정부 방향이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시장 맹종주의자들의 가장 나쁜 거짓말은 시장이 언제나 완전자유경쟁 상태에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이라며 “빵집이 빵값을 올려 초과이득을 얻거나, 매점매석해 투기 이득을 얻으려거나 하면 빵 시장이 정상 작동할 리 만무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윤 의원이 심지어 ‘가진 빵도 다 내어놓으라고 빵 세금을 높게 물리는 것’이라고 말한 대목은, 마치 세금을 정부가 ‘삥뜯는’ 수단 정도로 여기는구나 싶어 입안이 씁쓸하다”면서 “뻥을 치면서 '삥'을 말하고 싶었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2021년과 2022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데, 그 이유는 5년 전에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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