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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해철 “코로나와의 싸움 관건, 백신접종 …차질없이 준비”
“확산세 누그러지는 양상이지만 긴장의 끈 늦추면 안 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코로나19 백신접종추진단’이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며 “추진단을 중심으로 곧 시작될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관건은 백신접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2차장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되는 백신관련 긴급현안질문 참석차 중대본을 불참함에 따라 이날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출범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세부 접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을 담을 접종 계획에서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백신 운송·보관 체계다. 백신별로 적정 온도와 운송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 2차장은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해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였고 지난 1월 4일부터 그 종료일을 17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면서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늘로써 9일을 남겨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양상이지만 결코 여기서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본격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방역 대책을 적시에 시행하되,특정 업종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방역지침과 기준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대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4명 늘어 누적 6만735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870명)보다 196명 줄어들며 나흘연속 1000명 아래를 이어갔다.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657명) 이후 닷새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이달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8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70명→674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62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 2차장은 “요양시설과 교정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시설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동원 가능한 방역자원을 최대한 결집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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