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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코로나19 '3차 대유행' 피크 통과…안정화 가능"
연말 재확산 원인에 "계절요인·방역해이·외국유입" 진단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실태 및 백신 수급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 관련, "조심스럽지만, 피크(정점)를 통과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감소 추세에 왔다고 판단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확진자 숫자와 감염재생산 지수(R값) 하락 추이 등을 근거로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R값이 지금은 1수준으로 내려왔다"며 "앞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잘하면 안정화 추세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4명 늘어 누적 6만735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870명)보다 196명 줄어들며 나흘연속 1000명 아래를 이어갔다.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657명) 이후 닷새 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이달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8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70명→674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62일째 이어지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계절적 원인도 있는 것 같다"며 "1년여간 코로나와 싸우다 보니까 일부에서 방역이 좀 해이할 수도 있고, 국경을 닫지 않은 나라라서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환자도 많았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3차 유행이 왔다"고 분석했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가 관리하는 시설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거듭 유감을 표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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