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푸드]“순식간에 천칼로리” 모르고 먹었던 설 음식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배부르게 먹고나서 손은 또 약과로 향한다. 2개(60g)만 집어 먹어도 열량은 240㎉이다. 기름진 전과 떡갈비 등의 음식에 디저트로 설탕이 많은 약과나 식혜를 먹는다면 한 끼 식사는 1000칼로리가 쉽게 넘어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태 이후 늘어났던 체중에 2㎏ 가량의 살이 더 찔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명절 음식은 대부분 열량이 높으며, 지방이나 나트륨 함량도 일반 식품에 비해 높다. 예를 들어 떡국을 기본으로 먹고, 반찬으로 소갈비찜에 동태전, 동그랑땡, 잡채, 시금치나물, 배추김치를 먹는다. 후식으로 식혜와 배를 먹을 경우 총 섭취 열량은 1520㎉에 달한다. 이는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섭취 열량(2000㎉)의 75%에 해당한다. 성인의 하루 열량 섭취 권장량은 남자 2500㎉, 여자 2000㎉이다. 나트륨 섭취량 또한 3217㎎에 이르러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인 2000㎎를 훌쩍 넘어선다.

설 명절 주요 음식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영양성분DB를 통해 ‘1회 제공량’ 기준으로 열량을 살펴본 결과, 우선 떡국(700g)의 칼로리는 588에 달한다. 만두가 들어간 떡만둣국은 이보다 높은 624.92㎉이다. 고기가 들어간 반찬의 칼로리도 높다. 예상대로 소갈비찜(250g)은 반찬인데도 494㎉에 달한다. 떡갈비(200g)는 403㎉ 이다. 달콤하면서도 짭잘한 맛에 가장 인기가 높지만 열량은 꽤 높다.

기름 사용량이 많은 전 종류도 만만치 않다. 고기가 들어간 동그랑땡(150g)은 309㎉, 동태전(150g)은 268.05㎉, 호박전(150g)은 208㎉이다. 명절에 사랑받는 잡채(200g)또한 291㎉로 높은 편이다.

디저트로 먹는 명절 간식은 가장 방심하기 쉬우나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다. 달콤한 약식(100g)은 219㎉, 약과(30g)는 119.73㎉에 달한다. 식혜(150g)의 칼로리는 130이며, 수정과(150g)도 133㎉이다. 한 입 두입 쉽게 먹는 유과(30g) 또한 127㎉이다.

즐거운 설 명절에 먹는 음식들이지만 포화지방과 탄수화물 과다에 이어 설탕이나 소금 섭취량도 우려되는 한 끼가 될 수도 있다. 연휴가 끝난후 체중증가에 얼굴 부기까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허리띠를 느슨하게 하는 대신 적당량만을 섭취하고, 간식은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좋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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