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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와 코로나19 대응 협력…文제안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도 구체화
한-러 외교장관 통화
올해도 교류 추진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을 통해 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 한국과 러시아가 양국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12일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했다.

특히 양 장관은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구상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협력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한 것으로 초국경적 보건 위기에 역내국가들이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나왔다. 이후 외교부는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출범시키는 첫 회의를 지난해 12월 실무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몽골 5개국이 참석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양국 간 지속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올해도 활발한 정상·고위급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통화, 그해 6월 정세균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간 통화, 12월 문 대통령 특사로 우윤근 전(前) 주러 대사의 러시아 방문 등의 교류를 진행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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