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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부대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여러분들이 군사 외교관”
파병 10주년 아크부대…위상 부각·격려
UAE 일정 종료…다음 행선지는 바레인
합동 차례를 지내는 UAE 아크부대 장병들. [연합]

[헤럴드경제] 박병석 국회의장이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을 방문했다.

UAE를 공식방문 중인 박 의장은 설날인 12일(현지시간) 현지 파병부대인 아크부대를 방문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 명절을 맞은 아크부대 17진 장병들은 워리어 플랫폼 등 주요 장비를 전시하고, 그간의 활약상을 영상으로도 소개했다. 특공무술 및 근접 전투술 시범도 선보였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을 지닌 아크부대는 UAE 요청으로 2011년부터 파견돼 올해로 파병 10주년을 맞았다. 아부다비 인근 자이드 군사기지 내에 있다. UAE 특전사와 연합훈련을 하며 UAE군 훈련지원과 유사시 UAE 내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도 수행 중이다.

박 의장은 “말뜻 그대로 형제처럼 UAE에 대한민국 군인의 모습을 심었다”며 “여러분들이 한국과 UAE 군사협력의 상징이자 군사 외교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왕세제와의 회담에서도 아크부대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며 “어떻게 아크부대를 주둔시킬 수 있었는지를 주변국들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국땅에서 국방 선양을 위해서 헌신하는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을 대한민국은 기억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으로서 장병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을 치하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투력 향상은 물론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군사 외교관이라는 자세로 한-UAE 군사협력을 위해 헌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김병주 김영배 의원, 국민의힘 이명수 김형동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육군 대장 출신의 김병주 의원은 “2년 전까지 군복을 입을 때마다 ‘국군은 신성한 의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의 헌법 조항을 떠올렸다”며 “국익과 세계 평화를 위해 최선봉에 있는 여러분들의 일은 더욱 신성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박 의장은 아크부대 방문으로 UAE 일정을 사실상 마쳤다. 13일에는 다음 행선지인 바레인을 방문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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