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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대 진보’ 노동계 찾는 정의당…관계 복원 시급
노동쟁의 현장·노조 등 방문 이어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연합]

[헤럴드경제] 정의당이 '1세대 진보'인 노동계 쪽으로 시선을 틀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4월 재·보궐선거 무공천을 선언한 후 노동쟁의 현장·노조 방문 횟수를 부쩍 늘렸다.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이스타항공노조와 엘지트윈타워 청소노동자 농성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 10일에는 광주 하남공단 장기투쟁 사업장을 방문했고, 11일에는 광주에 남아 청소노동자를 격려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지역 단위별로 산업재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21대 국회를 기점으로 페미니즘·청년·장애인 이슈 등 2세대 진보로 진용을 넓혔다. 이 과정에서 노동계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는 정의당이 진보 정체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기존 지도부는 새로운 진보 정치를 위해 겪어야 하는 성장통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이후 위기를 맞아 핵심 지지층과 관계 복원이 시급한 과제가 된 것이다.

정의당은 설 연휴 이후 당 대표 보궐선거 일정 논의를 시작한다. 비대위는 4월 재·보궐 선거 전후로 새 대표를 뽑아 당 정상화의 기초를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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