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눈치를 보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이게 한 조치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정부 방역대책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눈치 보며 우왕좌왕하는 '융통성 없는 거리두기 조정'이 아니다"며 "조속한 백신공급계획 수립과 시행, 확실한 안전성 보장이야말로 정부가 국민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새해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명확한 근거와 설명이 없다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강조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은 정부 방역대책의 무원칙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설 민심에 나타난 우리 국민의 가장 큰 새해 소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2주일간 수도권은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 수도권 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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