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명 부르는 황반변성…조기 진단·빠른 치료가 ‘藥’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황반이란, 우리 눈 뒤쪽에 위치한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이라고 하는 신경조직의 중심부위를 말하는데, 이곳에는 빛에 반응하는 중요한 세포가 밀집되어 있어서 중심시력을 담당합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고령(50세 이상)에서 황반부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침착물과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크게 비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삼출성 형태가 주를 이루며, 이 경우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삼출성 형태는 망막 아래에 맥락막 신생혈관이 자라는 경우이며 감각신경망막, 막망색소상피층의 파괴로 실명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삼출성 형태의 황반변성은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서 수 주 안에 시력이 급속히 나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 후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삼출성 황반변성의 치료는 영양제의 섭취와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진행하여 삼출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삼출성 황반변성은 안구에 직접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우에 따라 레이저치료, 광역학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삼출성 황반변성의 경우 급격한 시력저하와 실명의 위험성이 높은 질병이지만 초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실명의 확률을 줄일 수 있으므로, 시력저하를 느낀다면 병원에 방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도움말 : 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남기태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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