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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오세훈 측 폭행” 오태양 주장에 이준석 재반박 “경찰이 밀쳤다는 본인 육성있어”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유세장에서 본인의 선거운동을 하는 가운데 경찰의 제지로 바닥에 쓰러져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미래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오태양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주장을 반박한 국민의힘 이준석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을 향해 “‘오태양 후보를 두들겨 패지 않는 한 폭행이 아니다. 영상을 공개하라’는 취지의 공개 요구를 했지요? 오세훈 후보의 공식 입장으로 알겠다”면서 영상을 올렸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미래당 오태양 후보가 2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캠프 측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3일 공개한 영상. 오태양 페이스북

그는 또 “저와 선거운동원 폭행에 대해서는 서울선관위, 양천경찰서에 폭행죄로 고발을 앞두고 있다”며 “‘공정’을 좋아하시니 ‘공정하게 사법판단’을 받아보자”고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오태양 후보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훈 후보에게 용산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오 캠프 관계자들이 저와 캠프 선거 사무원을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본부장은 오태양 후보의 육성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태양 후보가 폭행이라고 주장하는 행위가 있은 후로 추정되는 상황이 담겨 있다.

이 본부장은 “영상 1분 50초 지점에 누가 자신을 밀쳤는지에 대한 오태양 후보님이 ‘경찰이 밀쳐서 머리를 땅에 부딪혔다’는 육성 증언이 있다”며 “아무리 선거기간이라고 해도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페이스북

앞서 오태양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폭행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명확한 선거법 위반 및 폭행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목동 깨비시장에서 유세를 하던 오세훈 후보에게 용사 참사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다가 오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태양 후보는 당시 자신에 대한 신체 폭행, 선거운동 피켓 파손 등 행위가 있었다고 거듭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할 다수의 영상과 사진자료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와 선거운동원 폭행에 대해서는 서울선관위, 양천경찰서에 폭행죄로 고발을 앞두고 있다”며 “공정을 좋아하시니 공정하게 사법판단을 받아보자”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준석 본부장은 “선거캠프에서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상대 후보를 저렇게 큰 대(大)자로 누워 있도록 폭행하겠냐”며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은 항상 경찰 경호를 받는 곳이고, 저렇게 큰 대자로 누울 정도로 폭행하면 현장 검거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준석 페이스북

그러면서 “지난번 대한문 유세에서 오태양 후보를 계속 촬영한 분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며 “이번에도 오태양 후보를 촬영한 분이 있다면 영상을 공개해달라. 누가 오태양 후보를 두들겨 팼다는 건지, 저도 알아야겠다”고 했다.

오태양 후보가 영상을 공개한 뒤 이준석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오태양 씨가 공개한 영상”이라며 “긴말 필요없이 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되실 것”이라고 올렸다. 이와 함께 오 후보가 공개한 영상이 담긴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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