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확진자 671명,..수도권·부산 유흥시설 영업금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다음주부터 수도권과 부산의 단란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경우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언제라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환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 노래연습장, 헬스장,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당분간 현행대로 오후 10시까지로 유지하되 감염확산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오후 9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서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대신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유행 상황에 따라 지자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거리두기 단계 조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역수칙 실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의무화된 기본 방역수칙이 정착될 때까지 위반행위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29명 적은 숫자이지만 방역당국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경로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있어 언제든지 1000명대를 훌쩍 넘길 수 있다며 긴장하고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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