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금 비싼 5G폰 싫다!…“LTE폰으로 돌아갈래” [IT선빵!]
[123rf]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5세대(5G) 통신 제품 중심으로 바뀌면서, 롱텀에볼루션(LTE) 신규폰 출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G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5G 소송전’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예 신규폰도 LTE를 선택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LG전자까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LTE 신규폰의 ‘가뭄’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LTE 올해 신작 삼성 중저가폰 ‘쏠림’

올해 출시된 LTE 신작폰은 삼성전자의 중저가 제품이 주를 이룬다. 출고가 27만5000원의 ‘갤럭시A12’와 37만4000원의 ‘갤럭시A32’이 대표적이다. 40만원대 ‘갤럭시A42(44만9900원)’는 5G 모델로만 출시됐다.

올 2분기 중에는 앞서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A52’, ‘갤럭시A72’의 출시도 예고돼 있다. 이 중 갤럭시A72가 LTE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A52’는 LTE와 5G 모델 모두 출시되지만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나마 중급형 모델의 LTE 신작 출시는 이어졌지만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LTE 제품 출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올해 출시작 갤럭시S21은 5G 모델로만 출시됐으며 오는 8월경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21 FE’ 모델 역시 5G 모델로만 출시될 전망이다.

더욱이 LG전자까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LTE 프리미엄 신규폰을 찾아보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LG전자는 준 프리미엄급 모델 LG벨벳 등을 초기 5G폰으로 출시한 뒤 LTE모델로도 선보인 바 있다.

한 이용자는 “5G폰을 쓰고 싶지 않아 LTE폰으로 바꾸고 싶지만 적당한 신규폰이 없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 중저가 LTE폰 ‘갤럭시A32’ [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준 프리미엄 모델 LG벨벳을 5G로 출시한 뒤, LTE모델로도 선보였다. 알뜰폰 헬로모바일의 LG벨벳 LTE 모델 판매 페이지 [헬로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5G폰, 5G 요금제로만 첫 개통…“그럴바에 LTE폰으로”

이용자들이 LTE 신규폰을 찾는 이유는 5G 요금제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5G의 커버리지가 더 확대될 때까지 5G 요금제 가입을 보류하고 LTE를 쓰기 원하는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5G 피해 보상 소송전’이 제기될 만큼 5G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5G폰은 자급제 모델만 첫 개통을 LTE 요금제로 할 수 있다. 통신향 5G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반드시 첫 개통은 5G 요금제로 해야 한다. 공시지원금을 받고, 개통 6개월 이전에 요금제를 변경할 경우 지원금 차액을 반납해야 한다. 6개월 이후 요금제를 변경하더라도 일정 가격 미만의 LTE 요금제를 바꿀 경우에도 위약금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소비자, 국회에서는 자급자폰 아니라 통신사향 제품도 첫 개통부터 LTE 요금제 가입이 가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5G 기지국 구축이 전국 권역으로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해 소비자들의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 까지는 자급제폰 뿐만 아니라 이통사향 단말기에 대해서도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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