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광주시민단체 “광주-대구 달빛철도 4차 국가철도망 반영해야”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영남과 호남지역 교류활성화를 명분으로 추진된 대구(달구벌)와 광주(빛고을)를 잇는 ‘달빛내륙철도’ 노선 신설사업이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탈락하자 지역 시민단체가 비판 성명을 냈다.

광주경실련과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26일 성명서에서 “영·호남상생 상징노선인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지역 정치권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정부는 최근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발표했는데 충청권은 대전~세종~오송~청주~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116.7km 구간을 반영시켰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은 김해~울산간 노선 71.5km(3조641억원), 부산~울산간 광역철도 50km(1조631억원) 등 총 121.5km의 광역철도 노선을 반영시켰는데 호남은 배제돼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광주·전남지역은 요구한 대부분의 노선이 후순위 검토노선에도 선정되지 못하고, 고작 광주~나주간 광역철도 27.6km 1개 구간만이 반영됐을 뿐이고 익산~여수간 전라선 일반철도의 전철화 계획이 포함됐다고는 하나 이 노선은 오래 전부터 고속전철이 이미 운행되고 있어 그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 시민단체는 끝으로 “5년 전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바 있는 광주~순천간 경전선 구간도 사실은 광주·전남지역에 기반을 뒀던 당시 ‘국민의당’ 의원들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정치 활동이 큰 힘이된 바 있음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권 텃밭으로만 여기고 지역발전에 소홀히 하는 광주와 전남지역의 민주당과 정치인들은 대오각성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