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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박근혜 사면은 국민 뜻 거스르는 쿠데타적 발상”
여영국 “文정부가 이들 사면하면 촛불 정신 배신”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국민의힘 일각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을 부정하는 법치 부정과 국민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쿠데타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26일 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만약 문재인 정부가 이들을 사면한다면 촛불 정신을 배신하는 공식 선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에 대해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은 동일 범죄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삼성 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삼성으로부터 나온다’는 반헌법적 주장”이라며 “두 전직 대통령과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은 대한민국이 기득권세력의 특권 공화국임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2%가 ‘사면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답했다. 반면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40.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5%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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