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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부대변인 “이재용 사면 반대…‘삼성어천가’ 토할 것 같아”
[박진영 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어천가’ 때문에 토할 것 같은 하루”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12조원의 상속세를 내게 된 것과 관련해 “법적으로 당연히 내야 할 상속세를 내겠다는 게 그렇게 훌륭한 일인가?”라며 “정경유착, 노동자와 하청 기업을 쥐어짠 흑역사는 잊어버렸나?”라고 했다.

이어 삼성 일가가 故 이건희 회장의 개인 소장 미술품을 국가 박물관 등에 기증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그 많은 미술품을 모은 이유는 뭘까? 혹시 세금이나 상속 때문은 아니었을까?”라고 했다.

[박진영 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또 박 부대변인은 “이재용 사면 여론조사는 갑자기 왜 등장했는가? 미국과의 반도체와 코로나 백신의 스와프 논란에 삼성이 개입되지는 않았을까? 계열사가 하청업체에 사면 청원서를 써 달라고 했다는데 더 의심이 간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의 사면과는 또 결이 다르다. 전형적인 유전무죄 주장이다. 개인비리와 회사의 경영은 분리되어야 한다”며 이 부회장 사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영 부대변인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이자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등을 지냈고 지난해 5월부터 민주당에서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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