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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차기 대표 뽑히면 논의 이어가기로”
“與, 청년 ‘가상자산’ 관심 마음 헤아리길”
朱, 마지막 비대위 주재…“한 팀 되기를”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29일 전당대회 전까지 당 대표를 겸하게 될 차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대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전날 저녁에 합당을 논의했다”며 “원칙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 세부적으로 조율을 할 중요한 부분들이 있어, (차기)대표가 선출되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대표 대행과 안 대표는 전날 통합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안 대표는 당원들이 신설 합당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고, 주 대표 대행도 이에 선을 긋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과 이종배 정책위의장(왼쪽) 등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이날 마지막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주 대표 대행은 정부여당에 대해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주 대표 대행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끝내 암호화폐(가상자산)에 과세를 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며 “20·30 청년들이 왜 위험을 무릅쓰고 ‘빚투’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지, 구조적·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출은 막히고 일자리는 없는 벼랑 끝 심정을 먼저 헤아려야 한다”며 “기회의 공정성마저 보장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주 대표 대행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12조원 이상의 상속세를 낼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선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에 기여하는 삼성에 감사를 표한다”며 “창업 이념을 실천하겠다는 삼성의 기업 정신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정권교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며 “우리 당이 뜻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한 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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