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특위 위원장[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9일 “반도체 속도전에 뒤처지지 않도록 8월까지 초파격적인 지원방안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날 반도체 특위 2차 회의에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리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대한민국을 부강한 선진국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뭉쳤다”며 “당장 바꿀 수 있는 시행령들은 당장 5월 중으로 모두 취합해 늦어도 6월 내로는 대통령께 완화를 건의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반도체 없이 그 어떤 것도 만들어낼 수 없다. 이 세상의 모든 기계 장비가 내연기관에서 전자 장비로 전환 중이기 때문”이라며 “반도체가 없어서 최전선의 무기 체계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응급 환자가 수술받지 못할 수도 있다. 반도체가 곧 국력이며 삶인 시대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반도체의 기술력은 인재의 수준에서 판가름 난다. 지난 10년, 우리는 앞으로 30년을 이끌 반도체 인재를 충분히 양성해내지 못했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고급 반도체 인재 양성 계획이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특위 차원에서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싸움에서 승기를 잡는다는 목표에 여야가 다를 수 없다.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님들의 초당적 협력도 다시금 요청드린다”며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출발점으로, 좋은 대책은 빠르게 시행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실을 수 있는 모든 힘을 싣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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