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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대권 지지율, 이재명 24%·윤석열 23%…격차 줄었다”
전국지표조사 발표…1%p 차 박빙
문대통령 지지율 3%p 상승한 38%
종부세 완화 “공감” 44%ㆍ“비공감” 45%
1주택자 재산세 기준 상향 85% “찬성”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양강’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포인트 차로 경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전국지표조사(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합동조사)가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24%가 이 지사를, 23%가 윤 전 총장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올라,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 차로 줄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포인트 하락한 7%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4%,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은 21%, ‘모름’은 8%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5%, 이 전 대표가 2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62%, 홍 의원 9%로 나왔다.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56%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28%로 국민의힘(26%)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정의당 6%, 국민의당 6%였으며 ‘태도유보’ 30%였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44%,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5%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다만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64%로, ‘공감하지 않는다’ 26%보다 높았다.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가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신고·회피 의무를 부과하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85%) 이상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대’ 의견은 8%에 그쳤다.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시기상조라고 본다’는 응답이 52%로 ‘국민 통합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41%보다 11%포인트 높았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시기상조’(77%)는 응답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69%)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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