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중재로 내달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성사되나
美 ‘한미일 3각 협력’ 강조해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조해온 미국이 다음주 주요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계기 별도의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추진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우리 외교장관이 G7 외교장관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수의 일본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은 당초 이달 말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추진했으나 G7 계기 3국 외교장관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교도통신은 전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내달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에 대한 공조를 확인하고 마무리단계에 있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최종조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과 역사문제 등으로 갈등을 반복하고 있는 한일 간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정 장관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에 대화의사를 여러 번 내비쳤으나 모테기 외무상은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대화를 회피해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에 정통한 일본 소식통은 “한일관계 정상화와 외교적 합의들을 한국이 번복하지 않는다는 확언을 문재인 정부가 하지 않는 이상 대화에 응하지 말라는 게 스가 내각의 입장”이라며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더라도 모테기 외무상의 운신 폭도 좁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번 G7 회의는 2019년 4월 프랑스 디나르에서 개최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회담으로 개최된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회의니만큼 참가국간의 양자회담도 활발하게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G7 회원은 아니지만 의장국인 영국이 이번 회담에 초청해 참석한다.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총장도 함께 초청됐다. 한국은 6월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도 초청 받았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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