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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백신 도입·접종 속도전…하루 150만명 접종인프라 구축"
“방역 의료진 지원 예산 확보… 신속한 후속 조치” 당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수가 300만명을 넘었다”며 "집단면역 시점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100만명 접종까지 40일, 200만명 접종까지 16일이 소요된 반면 300만명 접종까지는 7일이 소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4만1967명이다. 이로써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305만600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5.8%다. 1차 접종 완료 누적 인원은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이 시작된 지 63일 만에 300만명을 넘었다. 접종 시작 38일만인 이달 5일 100만명을 넘었고, 이로부터 17일이 지난 22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2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늘어나기까지 약 1주일이 걸린 것으로,추가 100만명 접종 시간이 계속 단축되고 있다.

홍 총리대행은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계약된 백신의 조기 도입을 위한 확보 전쟁과 확보 백신의 신속한 접종을 위한 속도전을 최대한 빠르게 수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센터 이외에 2000여개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1만4000여개소까지 늘면 하루 최대 15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접종이 본격화되고 많은 분이 일시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 각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사전 예약 시스템 점검, 대기 시간 최소화 대책, 접종 시설 불편 최소화 등을 미리 점검·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했던 홍 총리대행은 "누적된 방역 피로감 호소와 함께 의료진의 사기를 진작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지난 추경 예산에서 방역 의료진 지원 예산이 확보된 만큼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해달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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