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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급해진 당청...靑 이어 與도 ‘2030 청년TF’
초선모임 ‘더민초’ 청년TF 예정
새 지도부내 특위 출범도 유력

청와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에서 등을 돌린 2030세대를 잡기 위한 청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3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청년세대 정책을 전담할 TF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더민초는 이를 바탕으로 당내에도 특별위원회 형식의 청년문제 전담 기구 설치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 청년특위 구성은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아직 조직 위상이나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더민초에서 새 지도부에 설치를 요청한 쇄신위원회 아래 조직으로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더민초 차원에서 청년 TF를 조직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와 관련된 당 조직이 새 지도부내 별도 특위로 꾸려질 지 또는 새 지도부에 신설을 요청한 쇄신위원회의 일부로 편성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2030세대의 돌아선 표심을 분석하는 자리에서 “우리가 2030에 큰 신경을 쓰지 못한 것은 사실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별도로 특위가 꾸려진 부동산외에도 가상자산, 일자리, 출산, 육아, 군대, 대학 등 2030 과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TF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는 최근 청와대의 움직임과 맞물려 더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4·7 재보선이 끝난 지난달 13일 국무회의에서 “청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청와대는 곧바로 이철희 정무수석 단장체제로 각 분야의 비서관들이 참여하는 ‘청년 정책기획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여당이 연일 청년 정책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것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2일 “ 2030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선언했으며,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에 대해 LTV를 완화해서 집을 사는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적극적인 청년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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