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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배송, 충청권으로 몰려가는 이유는?…SSG닷컴도 합류 [언박싱]
충청 지역 5개 도시서 서비스 시작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새벽배송
SSG닷컴 김포 물류센터 ‘네오003’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충청권이 새벽배송의 새로운 격전지가 됐다. 마켓컬리에 이어 SSG닷컴은 수도권에서만 운영하던 새벽배송을 충청권으로 확대한다. 충청권은 수도권 물류센터와 가까우면서도 구매력 있는 소비자가 많은 곳이다. 충청권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새벽배송 시장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충청 지역 5개 도시서 서비스 시작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7월부터 대전광역시와 세종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 지역 5개 도시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SSG닷컴은 하루 최대 3000건의 새벽배송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벽배송은 자정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6시 전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충청권 새벽배송을 위해 SSG닷컴은 충청 지역의 스포크 센터(지역 물류센터)를 활용한다. 충청권 소비자가 새벽배송 주문 시, 상품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 003’에서 스포크 센터로 옮겨진 후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SSG닷컴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오와 PP(Picking&Packing)센터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110여곳 이마트에 PP센터가 있다.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새벽배송
컬리 김포 물류센터 외부 전경 [마켓컬리 제공]

서비스 시작으로 SSG닷컴과 마켓컬리, 그리고 기존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쿠팡이 충청권에서 경쟁하게 됐다. 마켓컬리도 5월부터 충청권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마켓컬리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대전광역시 서구, 유성구와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컬리도 연내 샛별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인구가 많은 부산, 대구 지역이 아닌 충청권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기존 물류센터와의 접근성 때문이다. SSG닷컴과 유사하게 마켓컬리 역시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에서 충청 지역 물류센터를 거친 뒤,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CJ대한통운은 1차로 충청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키고 주소지별로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문 앞까지 최종 배송하게 된다. 또한 세종시처럼 구매력 있는 가구가 많은 지역이 있어 시범 서비스를 하기도 적합하다.

충청권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새벽배송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9년 8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새벽 배송 시장은 지난해 2조 5000억원대로 3배 가량 커졌다. 업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새벽배송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충청권 지역에 새벽 배송에 대한 수요가 있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확장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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