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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는 ‘김어준 호위무사’?…“이름없던 TBS, 김어준 덕에 1위”[정치쫌!]
논란 때마다 직접 ‘김어준 변호’
출연료 논란 때는 “손흥민은 왜?”
당 안팎에선 “성역이냐” 비판도
김어준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방송인 김어준 씨를 옹호하고 나섰다. TBS를 향해 “변방의 이름없는 방송국”이라고 표현한 정 의원은 김 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 등을 두고 “국민들은 여전히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사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변방의 이름없는 방송국이었던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전국의 모든 라디오를 통털어 청취율 압도적 1위를 또 기록했다고 한다”며 “모든 시간대 다 통털어서 전국의 모든 라디오의 1/5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유수의 방송국을 제치고 변방의 일개 방송곡이 이런 청취율 기록한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라며 김 씨를 옹호한 그는 “TBS와 김어준에 대한 무도한 공격이 있음에도 국민들은 여전히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이 외면해도 저는 국민과 더불어 축하한다”라며 “김어준 잘했어. 축하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뉴스공장에 자주 출연하고 있는 정 의원은 최근에도 김 씨의 고액 출연료가 다시 논란이 되자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 '똑같은 진행자인데 왜 유재석은 누구의 10배를 받고 있냐'는 것과 같다”며 “수요와 공급의 자본주의 시장원리를 부정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했다.

또 고액의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김 씨가 TBS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을 때에도 “김어준의 천재성 때문에 마이너 방송에 불과한 TBS 뉴스공장에 청취자들이 열광하는 것 아니냐”며 “김어준의 창의적 상상력은 대단하다. 사회를 보는 혜안도 탁월하다. 김어준 귀한줄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언론개혁 등을 강조하는 강성 개혁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 씨에 대한 변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김어준이 성역이냐”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연 민심 청취 행사에서 20대 청년들은 “김어준 씨는 민주당의 성역이냐”는 쓴소리가 나왔다.

행사에서 발제를 맡은 20대 박인규 씨는 “박원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논란,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에 대한 호도, 이용수 할머니 배후 주장 논란 등 공정, 정확, 진실의 범주를 벗어난 보도들이 난무했다”라며 “전파를 독점한 공영방송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방통위, 방심위로부터 제재를 받아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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