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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 옮기고 캠핑장 만들고, 아파트 특화 경쟁 [부동산360]
단순 조경 넘어 캠핑장, 수영장, 테마파크까지 도입
내부에는 가변형 설계 도입 속속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건설회사들이 ‘나만의 아파트’ 만들기에 나섰다. 실외 단지 조경은 물론, 내부 공간도 입주민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만든다. 구매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건설회사 자체 브랜드 인지도 강화도 노리는 일석이조 전략이다.

최근 단지 중앙 대규모 광장, 테마공원, 산책로, 캠핑장 등은 물론, 수영장이나 실내체육관, 영화관까지 갖춘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내 캠핑장 상상도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에 신반포3차, 신반포23차, 반포경남, 경남상가, 우정에쉐르1·2차 등을 통합 재건축해 만드는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구부터 남다르다. 단지 내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테마공원 ‘리조트 레인보우’가 조성된다. 6개의 클러스터 가든과 1개의 퍼블릭 가든은 각각 에머랄드와 토파즈, 루비 같은 보석의 색채를 입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도 의왕시 의왕고천지구에 만들어진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는 ‘키즈관련 커뮤니티시설’이 특징이다. 법정 기준 면적보다 2배 넓은 종합보육센터, 어린이집과 그로잉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 자체가 학원과 놀이동산 그 자체인 셈이다.

두산건설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에 만든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편의성에 주안점을 뒀다. 단지 안에 마련된 아워홈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 라운지’와 별도 카페테리아에서 주민들은 아침과 점심, 간식까지 즐길 수 있다. 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야외 골프퍼팅연습장,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까지 마련했다.

획일적이던 내부 공간에도 맞춤형 디자인을 대거 도입했다. 라인건설이 아산시 둔포면에 만든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은 6.4m의 광폭 거실 설계가 특징이다. 여기에 입주민의 필요에 따라 파티션을 활용해 2개의 알파룸을 더 만들 수 있다. 또 안방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커스텀 룸’으로 만들었다.

포스코건설이 경남 거제시에 분양하는 ‘더샵 거제디클리브’에는 다목적공간인 ‘본라이프’가 있다. 바닥재와 슬라이딩 도어, 수납장, 산소발생기 등을 더해 방을 나만의 홈트레이닝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DL이앤씨가 경기도 의왕시에 건립하는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도 방과 방 사이, 거실과 방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향후 입주민들의 취향에 따라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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