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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제2의 고향’서 통산 1000만달러 사냥
강성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강성훈이 ‘제2의 고향’에서 타이틀방어와 통산상금 1000만 달러 사냥에 나선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2019년 이 대회서 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나서는 타이틀 방어전이다.

대회가 열리는 TPC 크레이그 랜치는 PGA 정규 투어 대회 개최가 이번이 처음이다. 강성훈이 우승할 당시엔 댈러스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새롭게 옮긴 코스가 강성훈에게 안성맞춤이다.

강성훈은 대회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TPC 크레이그 랜치 코스는 내 홈 코스다. 10년 넘게 여기서 연습해왔다”며 “지난해 회원이 됐다. 이 코스를 매우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15세였던 2000년에 댈러스에 왔기 때문에 20년 가까이 여기서 살고 있다. 두번째 집과도 같은 특별한 곳”이라며 “이 곳에서 다시 우승한다면 매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성훈은 또 통산상금 1000만 달러에도 도전한다. 2011년 PGA 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지금까지 961만8562달러(약 109억원)를 벌어 들였다. 한국 선수 중 통산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 이는 최경주(3279만6806달러)와 위창수(1007만9659달러), 김시우(1372만7139달러) 세 명 뿐이다. 4번째 1000만 달러 고지를 임성재(999만7846달러)와 강성훈, 안병훈(951만6548달러) 등이 노리고 있다.

강성훈은 자신의 홈코스에서 부진 탈출의 터닝포인트를 찾는 게 급선무다. 강성훈은 올해 열린 13개 대회서 4차례 컷통과하는 데 그쳤다. 그 중 가장 좋은 성적은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59위다. 최근 3개 대회에선 모두 컷 탈락했다. 이를 의식한 듯 강성훈은 “코로나19 이후 지난달까지 스윙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거의 다 해결한 것 같다. 홈코스에서 편안한 경기로 2년 전과 같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 했다.

강성훈은 1, 2라운드에서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과 같은 조로 경기한다. 마쓰야마는 마스터스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른 뒤 일본으로 돌아가 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뒤 5주만에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텍사스주 출신 조던 스피스(미국)와 4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상위랭커들도 대거 출전해 다음주 열리는 두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샷을 가다듬는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무릎 부상으로 불참한다. 한국에선 강성훈 외에 최경주, 김시우, 이경훈 등이 나선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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