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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 게 없어 한달새 60만명 급감” 넷플릭스 반격…떠난 마음 돌릴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월 이용자수 확대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넷플릭스가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로 반격에 나선다.

지난해 기염을 토하던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효과가 시들해지면서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넷플릭스의 최대 무기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드라마 신작을 공개, 이용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14일 오후 4시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를 공개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 등이 출연한다.

‘무브 투 헤븐’은 앞서 넷플릭스가 예고한 올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총 10부작으로 제공되는 드라마다. 특히, 올해 예정된 드라마 장르 중에서는 지난 3월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이후 두번째 공개되는 시리즈여서 이용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성장세는 눈에 띄게 둔화된 상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991만명으로, 전달(1052만명) 대비 61만명 감소했다. 2월 1001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서비스 중인 OTT 중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한지 두 달 만이다.

지난달 신규 설치기기 대수는 35만대에 그쳤다. 2019년 12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최저치다(안드로이드 기준).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는 국내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지난 1분기 넷플릭스의 글로벌 신규 구독자 수는 397만7000명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1576만명)의 25%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620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2분기에는 신규 구독자 수 증가가 10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장의 무기인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가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한국·아태지역(일본·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앞서 지난 2월 2021년 콘텐츠 라인업 소개 행사에서 올해 공개될 총 13편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고요의 바다’, ‘오징어 게임’, ‘지옥’,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 ‘D.P.’, ‘마이네임’, ‘지금 우리학교는’, 킹덤‘의 스페셜 외전 격인 ‘킹덤: 아신전’,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이다.

예능에는 백종원의 리얼리티 예능 ‘백스피릿’과 이수근의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 등이 예고됐다. 영화 부문에서 지난 3월 공개된 ‘낙원의 밤’이 소개됐다.

언급된 13편의 콘텐츠 중 현재까지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무브 투 헤븐’, ‘낙원의 밤’이 공개됐다.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작품이 서비스될 예정이어서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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