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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인센티브’ 해외여행길 열렸다..귀국시 격리면제될 듯
김부겸 국무총리 ‘트래블버블’ 적시하며 지시
방역모범국,백신접종국 속속 개방, 한국도 첫발
호주,대만 1순위..핀란드,和,奧,터키 이미 개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고사 직전의 여행업계가 출입국 규제를 없앤 국가·지역을 상대로 한 ‘안전 해외여행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백신 인센티브”를 지시하면서 접종자의 해외여행 가능지역 여행후 귀국시 ‘국내 격리 면제’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각 부처에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총리는 “방역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요국과의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한 국가 사이에서는 서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출입국 시 자가격리 등을 면제한다.

이는 그간 외교적, 보건측면 등에서 기준을 세우기 어려웠던 ‘트래블버블(자유 교류를 위한 일부 국가들간 특약)’이 백신접종을 매개로 실행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다.

호주-뉴질랜드 트래블버블로 여행재개. 호주에서 온 친지를 뉴질랜드 국민이 마중 나와 반기고 있다.

김 총리는 60세 이상 접종자를 조사한 결과 89.5%의 예방효과와 100%의 사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60세 미만은 더욱 안전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한국과의 백신 접종 상호 인정 협약에 적극적인 나라는 호주, 대만, 괌, 사이판 등 마리아나제도, 스위스, 몰디브 등이다.

괌과 몰디브는 이미 음성자, 백신접종자 등 일정만 요건만 갖추면 한국민의 자유여행을 개방했지만, 그간 우리 정부의 이렇다할 정책변화가 없어 여행후 귀국때 한국내 격리를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김부겸 총리의 지시로 백신 맞은 국민의 자유롭고 안전한 해외여행길이 열린 것이다.

호주와 대만은 한국과 함께 방역 모범국으로 꼽힌다. 우리와 비슷한 페이스로 관리되다 강력한 국경 통제를 한 대만은 조기에 현격히 확진자가 줄었고, 호주는 우리보다 확진자가 많았다가 최근들어 현격히 줄었다. 최근 대만은 팔라우와, 호주는 뉴질랜드와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고 자유 교류를 하고 있다.

호주 여행자를 맞는 뉴질랜드 공항 활주로의 초대형 환영문구

외교부에 따르면, 유럽의 경우 제한 없이, 또는 다소의 요건만 갖추면 한국인에 대해 자유여행을 허용하는 나라는 ▷네덜란드(건강상태확인서 지참) ▷루마니아(PCR음성확인서 소지 및 무증상) ▷북마케도니아(원칙적 자유입국, 37도 이상이면 현지 코로나 검사) ▷알바니아(원칙적 자유입국, 항공사별 별도 요구사항) ▷오스트리아(한국 등 6개국 안전국가 분류) ▷사이프러스(한국을 그린범주 분류, 승객위치확인서) ▷터키(한국 등 16개국 자유여행) ▷핀란드(한국등 8개국 자유여행 허용, 명기하지 않으나 가능한 음성확인서 지참)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리히텐슈타인(이상 제한없음)이다.

현재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등은 대체로 7월 출발을 목표로 남태평양, 동남아, 인도양, 유럽 일부 국가를 행선지로 하는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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