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1년 5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중국이 세계 최대의 물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물 보전을 우선순위로 삼을 예정이다.
지난 금요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이 환경친화적인 고품질 개발을 추구하는 가운데, 남북 물 전환 프로젝트(South-to-North Water Diversion Project)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고, 물 자원의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수요일에서 시작된 시찰 여행을 마친 시 주석은 중국 중부 허난성 난양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 프로젝트의 고품질 후속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발언했다.
시 주석은 생태 보안을 지키고, 중국 전역에서 물 자원의 균형 잡힌 공간적 배포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3,000개의 서부 호수, 1억2천만 명의 인구
남북 물 전환 프로젝트는 양쯔강, 화이허강, 황하강 및 하이허강을 잇는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물이 풍부한 중국 남부 지역에서 북부 지역으로 흐르는 물의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영구적인 물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세 개의 경로로 진행된다. 첫 단계에 해당하는 동부와 중부 경로는 각각 2013년과 2014년에 가동에 들어갔다. 서부 경로는 현재 건설 전 단계다.
4월 초, 이 프로젝트는 418억㎥에 달하는 물을 북부 지역으로 이전했다. 이는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유명 풍치 지구인 서호의 약 3,000배에 달하는 양이다. 이 프로젝트로 1억2천만 명 이상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았다.
중국이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계획 및 시행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는 시점에서, 시 주석은 시찰 여행을 하고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국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제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의 개요 및 2035년 장기 목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동부와 중부 경로를 추가로 개발하고, 서부 경로를 평가하는 계획을 진행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한다.
시 주석은 이 프로젝트를 과학적인 방식으로 진행시키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며, 수요와 공급 관리를 강화하고, 이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이점을 강화하며, 물 보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생태 환경 보호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전국적인 수로망을 구축하고, 국가 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재정착 주민의 희생 치하
시 주석이 회의 개최지로 선택한 장소는 물 전환 프로젝트에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후베이성과 맞닿은 허난성 남서부 지역인 난양은 중부 경로의 출발점이다. 중부 경로는 중국 중부 단장커우 저수지에서 허난과 허베이성을 지나 북부 베이징과 톈진까지 물을 운반한다.
40개가 넘는 대도시와 중형 도시가 이 프로젝트로부터 물을 공급받고, 베이징에서는 수돗물 중 약 70%가 중부 경로를 통해 조달된다.
단장커우 저수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345,000명 이상이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가 만든 600개 이상의 마을로 이주해야 했다. 지난 목요일, 시 주석은 재정착한 주민들을 만나고자 해당 마을 중 하나를 찾았다.
그는 시촨현 Zouzhuang 마을에서 주민들의 희생정신을 치하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재정착한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로부터 혜택을 입은 이들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의 국민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요일에 열린 심포지엄에서 시 주석은 이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위한 경제 계획을 세우고, 재정착 대상이 될 주민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당국을 재촉했다.
출처: CGTN
Related Links :
http://www.cg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