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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력 쇠약해진 정현복 후임 노리는 광양시장 후보군 누구
사진 왼쪽부터 정인화 전 국회의원, 정현복 시장, 김재무 전남체육회장, 이용재 전남도의장.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이 유력시되던 정현복(71) 전남광양시장이 부동산투기 의혹 등으로 여론이 악화된데다 본인의 건강악화로 시정을 장기간 비우면서 차기 시장자리를 노리는 후보군들이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7일 광양정가에 따르면 무소속 정현복 시장에 맞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군은 5~6명 정도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재무 전남체육회장이 당의 공천을 받아 세번째 시장직 도전을 준비중에 있으며,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 박근표 전 YTN국장,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등이 공천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무소속에는 정인화 전 국회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물밑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인 정 전 의원은 민주당으로의 입당 등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광양시장 선거전은 부동산투기 의혹과 공무원 채용비리 의혹 등에 대한 경찰수사 방향에 따라 선거전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정 시장 나이가 칠순을 넘긴 고령인데다 투병중인 말초성 T-세포 림프종 치료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불출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구 서동용 국회의원의 전략적 판단 여부에 따라서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다압면 주민 양모씨는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기 전만해도 정 시장이 무난히 3선고지에 오르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으나, 최근 각종 의혹과 건강문제가 겹치면서 시장 후보군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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