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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규백 코로나 확진에 여의도 발칵…정세균 캠프 초비상

안규백 의원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여의도가 또 한 번 발칵 뒤집혔다.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15일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안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요일인 6일 지역구(서울 동대문갑) 시의원과 같은 공간에 있었다. 그 시의원이 오늘 코로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장 안 의원이 당내 모임과 언론계 행사에 참석하고 뉴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그의 동선과 겹치는 인사들에 연쇄 파장이 우려된다.

안 의원은 전날 오전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당시 안 의원은 정 전 총리와 1시간 정도 함께 있었다고 한다. 이어 오후에는 연합뉴스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오전에는 정 전 총리 캠프 사무실에서 일부 의원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날이 밝는 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리 역시 11일 검사를 받은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대기하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오전 예정된 의원총회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 관계자는 "당장 당에서 조치할 것은 없다"며 "일단 내일 오전에 있을 국회 재난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소속된 국회 국방위원회와 피감기관인 국방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육군 참모총장, 공군 참모차장 등 군 수뇌부 및 관계자들은 전날 국방위 회의에 이어 이날에는 법제사법위 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선 국회가 전면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해 9월 국회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 기자가 국회 상주 인원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자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소통관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한 바 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안 의원의) 상세한 이동 경로를 확인 중이며, 역학 조사결과 추가조치가 필요할 경우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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