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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넬리 코르다 ‘2승’ 시즌 첫 다승
LPGA 마이어클래식 우승
전인지, 마지막날 버디만 9개
◀전인지

넬리 코르다(미국)가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전인지는 마지막날 버디만 9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코르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C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최종라운드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게인브리지 LPGA 우승 이후 5개월만에 거둔 시즌 2승이며 통산 5승째다. 올시즌 LPGA 투어에서 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코르다가 처음이다. 우승상금은 34만5000달러.

코르다는 시즌 첫 다승에 대해 “메이저 챔피언인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킷 등 신인 선수들이 잘하고 모든 국적의 선수들이 다 잘하고 있어서 갈수록 우승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누구나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전인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24일부터 열리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대를 높였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2위였던 전인지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의 4위를 뛰어넘는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인지가 LPGA 투어 대회에서 ‘톱3’에 든 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한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인 건 2016년 5월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9언더파 62타) 이후 5년여 만이다.

전인지는 “3라운드 때 샷은 견고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 대부분의 버디 기회에서 왼쪽으로 미스하는 상황들이 나왔다. 경기 후 퍼팅연습을 좀 했는데 그게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이번주 보기없는 라운드를 펼쳤는데, 이게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까지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서 5타를 줄여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에 올라 시즌 7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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