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산 중구 “어르신들에 일터와 쉼터 복합공간 제공”
중구, 학남어르신집 및 동백어르신모임터 개관
연면적 199.7㎡ 규모
1층 학남어르신집, 2층 동백어르신모임터, 3층 옥상휴게공간

21일 학남어르신집 및 동백어르신모임터 개관식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노인지회장 등 참석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어르신들에게 일터와 쉼터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복합공간을 마련했다.

중구는 21일 오전 학성공원11길 16에 위치한 ‘학남어르신집 및 동백어르신모임터’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노인지회장, 시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중구가 국·시비와 구비 등 전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것으로, 2020년 8월 착공해 7개월의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완공됐다.

지상 3층, 연면적 199.7㎡ 규모의 이 시설 1층에는 학남어르신집이 마련됐고, 2층에는 공동작업장인 ‘동백어르신모임터’가 자리 잡았다.

동백어르신모임터는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동작업장으로 이후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층은 옥상휴게공간으로 옥상텃밭과 쉼터를 조성해 시설을 찾은 어르신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학성가구거리 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코로나19로 가구거리의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사회적 공헌의 일환으로 학남어르신집에 원목으로 직접 제작한 TV장을 기증해 의미를 더 했다.

학성가구거리 협동조합 관계자는 “경로당에 기부한 가구는 협동조합 내 목공방에서 친환경원목으로 직접 제작한 것으로 어르신들이 쉼터에서 좀 더 편하게 여가를 즐기시길 바라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은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부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기존 경로당 문화를 탈피해 어르신들의 요구에 맞춘 혁신적인 운영방안으로 새로운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게 행복한 노년시대를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