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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등하는 가상자산…불 붙은 바닥 논쟁
비트코인 이틀 만에 반등…3만3400달러
중국 정부 겹악재→저가 매수세 유입 풀이
전문가 “추가 하락” vs “바닥 다졌다” 논쟁
시장,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 상승 예상
비트코인 모형.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최근 3만 달러가 깨졌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틀 만에 20% 가까이 반등하면서 바닥 논쟁이 불붙고 있다.

24일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기준 24시간 전보다 약 2.5% 상승한 3만34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 정부의 채굴 규제 등 겹악재로 인해 2만8900달러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같은 반등세는 비트코인의 급락으로 인한 저가 매수세로 풀이된다.

최근 가상자산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데는 중국발 악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글로벌 가상자산 채굴의 70%에 달하는 자국 내 채굴장 전면 폐쇄에 나섰으며, 중국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를 동원해 그간 공공연하게 이뤄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색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디지털 위안화를 준비 중인 중국이 비트코인 타격에 전력투구 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 강력한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3만 달러가 한 때 무너지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두고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과 바닥을 다졌으니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션 루니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고점에서 급락하는 추세를 볼 때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활성화 주소수 변화. [글래스노드 뉴스레터]

이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활성 주소 및 총전송량이 지난해와 올해 초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을 추가 하락의 근거로 들고 있다.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는 3월부터 5월 사이 최고치인 116만개에서 현재 24% 하락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88만개로 감소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활성 주소 감소 폭이 더 크다. 현재 올해 최고치 67만6000개 대비 30% 감소한 47만4000개의 주소가 활성화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계좌라고 볼 수 있는 고유 주소가 부여된 지갑에 파일 형태로 저장되는데, 활성화 주소가 감소한다는 것은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도 존재했다. 라케쉬 코인텔래그래프 기고가는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강세 국면에서 바닥에 근접한 가격”이라며 “현명한 투자자는 조정 상황에서 분할해서 매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튜 딥 스택 펀즈 공동설립자는 이번 급락 사태를 계기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다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딥 설립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최선의 가상화폐 투자 전략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알트코인을 매도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비트코인의 낙폭은 알트코인에 비해 적을 것이고 시장이 회복될 때도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에 비해 빠르게 회복할 것”라고 예상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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