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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세계는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로 부른다”
국가유공자·보훈자 50여명 청와대 초청 오찬
“정부, 한미동맹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다”
“애국, 코로나 극복과 선도국가 도약 구심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 후 농촌사회 발전에 힘써온 하사용(91) 씨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5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우리 역시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라며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거론한 뒤 “정상회의에 참석한 열한 나라 가운데 아홉 나라가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나라들이었다”며 “전쟁과 전후 복구에 피와 땀을 흘려준 나라들과 대한민국이 나란히 인류 공동의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열린사회를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전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라면서 “우리는 언제나 국난 앞에서 애국으로 단합했고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며 애국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애국은 가난을 이기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일어서는 바탕이 됐다”며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내는 용기가 됐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리고 이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방미 기간 있었던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을 언급한 뒤 “정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게 그 정신을 전하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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