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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가장 싼 5G 아이폰 온다”…그래봤자 70만~80만원?
애플 아이폰SE3 예상 이미지 [출처:나인투파이브맥(9TO5mac)]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가장 싸도, 비싸다!”

애플이 내년 상반기 역대 가장 저렴한 5세대(5G)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췄지만 웬만한 프리미엄폰에 해당되는 70만~80만원대 가격이 예상된다. 아이폰12를 시작으로 애플의 5G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애플 아이폰의 전반적인 가격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 대만 TF인터네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애플이 내년 상반기 아이폰SE3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 제품은 역대 5G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5G 아이폰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제품은 699달러로 출시된 ‘아이폰12 미니’ 모델이다.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5G폰이지만, 국내 출시가격은 95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갤럭시S21(99만9900원)과 큰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아이폰SE3가 아이폰12 미니보다 10만~20만원 가량 가격이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70만~8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프리미엄폰 LG벨벳(89만9800원)을 비롯해 웬만한 프리미엄폰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사실상 ‘최저가’ 라는 표현이 무색한 셈이다.

애플 아이폰은 지난해 첫 5G폰인 ‘아이폰12’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전작보다 100달러 가량 올렸다.기본모델인 아이폰12의 경우 109만원으로, 아이폰11(99만원)보다 10만원 비싸다.

애플 아이폰SE3 예상 이미지 [출처:나인투파이브맥(9TO5mac)]

5G폰 모델 출시로 인해 아이폰의 전반적인 가격 문턱이 높아졌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흥행 속에서도, 아이폰12 미니 모델이 부진했던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 미니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제품을 단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과거에 기본모델을 살 수 있었던 가격으로, 아이폰12 미니를 선뜻 사기는 쉽지 않다”며 “미니 모델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이점인데, 아이폰12 미니의 가격은 과거 기본 모델 수준이다 보니 미니, SE 모델들의 가격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 등장하는 아이폰SE3은 아이폰8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5G를 지원하는 것을 제외하곤 전작 아이폰SE2와 유사한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7인치에 측면 터치ID가 적용될 전망이다.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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