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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미 CDC “백신 접종 후 감염자 증가하면 ‘부스터샷’ 권고”
“항체 감소만 의존하지 않을 것”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이 질환에 감염되는 사람이 증가하면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접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경제 분야 싱크탱크 밀컨 인스티튜트의 행사에서 “우리는 관련 기관 합동으로 (백신) 추가접종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더 많은 감염을 보게 됐을 때 우리가 체계를 갖추고 있도록, 우리가 그것과 싸울 만반의 준비가 돼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CDC는 같은날 열린 자문기구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본 뒤에만 CDC가 부스터샷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 드이 보ㅗ했다. 항체 수의 감소에만 의존해 부스터샷 접종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CDC 연구자들은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 인력, 면역체계가 손상된 환자 등 특히 고위험군에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데이터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ACIP 회원인 샤론 프라이 박사 역시 회의에서 부스터샷 필요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보 중 하나로 백신을 맞고도 질병에 걸리는 돌파 감염 환자의 증가 여부를 꼽았다. 프라이 박사는 “만약 재감염된 사람 또는 백신을 맞았는데 새로 감염된 사람의 증가를 보기 시작하면 그게 우리가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단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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