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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구 청정 벨트, 팔공-불로-아양-안심 연꽃문화밸리 완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팔공산부터 반야월까지 대구 동부는 이 고을의 건강을 담당한다.

동남쪽 안심동 연꽃단지에 문화를 접목시키는 작업이 완료돼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서 대구 동쪽지역은 팔공산 ~ 수태지 등 대구올레3코스 ~ 불로동고분군 ~ 금호강 아양기찻길 ~ 안심 연꽃단지로 이어지는 건강생태인문학 벨트를 완성했다.

반야월 안심연꽃단지

국내 최대 규모의 연(蓮) 재배지인 안심연꽃단지는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7월부터 8월말까지 넓은 연잎 사이 붉거나 흰 연꽃들로 장관을 이룬다. 연꽃단지 산책로는 가남지, 점새늪, 안심습지, 천천 둘레길 코스로 총거리 약 13㎞로 쉬며 걷거나 골라 걷는다.

금강역 레일 카페, 연 생태관 및 갤러리, 커뮤니티 쉼터, 생태로드 및 데크길 설치 등을 추진했다. 여객 수송을 중단한 대구선 금강역 광장에 폐열차 2량으로 만든 레일 카페는 평일에도 인기를 끈다. 이곳에선 협동조합에서 개발한 연잎 라떼를 맛볼 수 있다.

폐 보행 터널을 이용해 조성한 연 갤러리에는 트릭아트와 연 관련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지하 통로를 활용한 시설로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2014년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으로 선정돼 국민들이 더 편하고 정감있게 향유토록 하는 작업이 꾸준히 진행됐다.

불로동 고분군

동구 지역에는 청정생태에다 만산이 몰려드는 형국의 팔공산, 아직도 신비의 베일을 벗지 못한 불로동 고분군이 있고, 가장 맑은 물을 자랑하는 수태지가 있다.

호수같은 계곡 수태지는 아이 낳지 못하던 부인이 도사가 일러주는 곳에서 백일기도를 했더니 아기를 수태할 수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물이 유난히 맑고 깨끗해서 수태(水台)라는 말도 있다.

수태지

금호강변에는 옛 기찻길을 관광명소로 리모델링한 아양 기찻길이 전통적인 금호강 오리배 놀이 말고도, 석양-밤나들이 명소로 거듭났다. 김광석 길, 서문 야시장, 앞산공원, 수성못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야경관광 100선에 올랐다. 인근엔 패티킴노래비, 옹기종기행복마을, 해맞이 다리가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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