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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에서 차창이 영화스크린 같은 곳…드라이브스루 여행
에게해 준다섬
내륙의 건강도시 아피온은 말 그대로 양귀비 천국이다. 의료용 아피온을 국가가 물 샐틈 없이 관리한다.
트로이에 있는 트로이언 목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터키문화관광부는 7일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자동차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준다섬, 쉬린제~이즈미르, 지중해변 안탈리아를 꼽고, 훗날 여행이 시작될 때를 그리는 한국민 마음방역 차원에서 사진과 내용을 공개했다.

▶오션뷰 드라이브, 고전 명소 에게해와 준다섬= 터키 서부에 위치한 에게해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오션뷰를 자랑하는 전통적인 드라이브 명소다.

에게해 북부의 차낙칼레 부터, 이즈미르, 쿠샤다시, 보드룸까지 에게해를 대표하는 명품 휴양 도시들 모두 멋진 해안선을 자랑한다.

아이발리크 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준다(Cunda) 섬은 육지와 수상 가교로 연결되어 있어 페리는 물론 자동차를 타고도 개별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

준다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는 바다와 섬을 연결하는 터키의 다리들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올리브 나무의 싱그러운 초록빛과 끝없이 이어지는 청정 해안의 푸른빛이 조화로운 준다섬은 해안을 따라 리조트와 식당, 카페들이 들어서 있어 섬 어느 곳에서나 시원한 바다 전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안탈리아

▶지중해변 안탈리아-페티예= 안탈리아-페티예 구간은 끝없이 펼쳐진 터키석 빛깔의 지중해 풍경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해안 도로다.

시랄리 해변과 올림포스 해변은 안탈리아에서도 아주 고요하고 평화로운 해변으로 꼽히며, 대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휴양지다.

페티예의 휴양 명소로는 나비 계곡이 있다. 1995년에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나비 계곡은 350m 높이의 두 절벽 사이에 자리한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닷물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비대면 숨은 관광지이다.

7월부터 9월까지는 계곡 근처에 서식하는 수천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마치 살아있는 야외 나비 박물관을 방불케한다. 나비 계곡의 뷰포인트는 오금이 저릴 정도로 높은 절벽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지중해의 풍경은 온몸을 짜릿하게 만든다고 한다.

아름다운 쉬린제 마을. 산기슭의 인사동 같은 곳이다.

▶잔잔해서 더 아름다운 일상 쉬린제~이즈미르= 이즈미르-쉬린제 구간은 소란하고 분주했던 도시 풍경을 등지고 유유자적 떠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이즈미르의 아드난 멘데레스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면, 고대 유적이 아름다운 셀주크와 에페수스를 거쳐 쉬린제까지 1시간 남짓 한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쉬린제는 한가롭게 쉬어가며 터키인들의 잔잔한 일상을 엿보기 좋은 소도시다. 쉬린(Sirin)은 터키어로 ‘귀여운’, ‘달콤한’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쉬린제는 그 이름처럼 귀여운 집들과 달콤한 와인으로 유명하다.

마을 전체에 붉은색 기와지붕과 흰색 벽면을 가진 전통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으며, 다양한 그림과 새 모양으로 장식된 이층 창문이 더해져 더욱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집들은 호텔, 식당, 카페 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색적인 숙박 시설로도 인기가 높다.

집과 집 사이는 좁은 자갈길을 통해 연결되어 있고 길 양쪽엔 각종 공예품들이 늘어서 손님을 맞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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