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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한 여행’ 자랑하는 시대, 친환경 ‘쓰담’ 달리기 출격
쓰담= 쓰레기 담고 달리기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인증샷 SNS 올리기 이벤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들어 인간들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을 지키고, 인간과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도모하는 청년그룹이 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임직원, 클린낚시캠페인운동본부, 동물을 위한 행동, 낚시하는 시민연합 등의 회원들은 ‘낚줍원정대’를 구성해 최근 충남아산 삽교호에 꽤나 불편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그룹 ‘클린 하이커’도 장기간 꾸준한 활동을 벌인다.

안전·건강·에코 여행이 최고의 가치로 떠오른 이 시국에 친환경 여행을 확산시키기 위한 정부와 준정부기관의 이벤트, ‘불편한 여행’ 자랑하기 챌린지가 시작됐다.

낚줍원정대.
클린하이커. [김강은(가운데) 클린하이커 인스타그램 캡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친환경 달리기 챌린지’를 19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달리기를 하며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행동)’과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는 챌린지를 마련해 국민의 친환경·비대면 여행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으로, 지난 5월 공사에서 시작한 친환경 여행 캠페인 ‘불편한 여행법’의 일환이기도 하다.

참여하려면 달리기·걷기 앱 ‘런데이’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아야 한다. 앱에서 ‘챌린지’ 메뉴에 접속하면 구석구석 달리기, 구석구석 플로깅 2가지 미션이 나온다. 둘 중 하나 또는 두 가지를 다 선택할 수 있으며, 미션 수행은 구석구석 달리기는 2주간 누적 10㎞를, 구석구석 플로깅은 2주간 누적 1시간을 달리는 것으로 완료된다. 8월 1일 이내에 챌린지를 완료한 참여자 전원에게는 온라인 완주증, 기념배지, 인증스티커가 제공된다.

한국관광공사의 친환경 불편한여행법 웹페이지.

또한 ‘불편한 여행법’ 챌린지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플로깅, 달리기 인증샷 등을 개인 인스타그램 내 #불편한여행법, #대한민국구석구석, #지구쓰담 해시태그와 함께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계정을 태그해 올리면 나만의 불편한 여행법을 SNS로 제안하는 ‘#불편한여행법 챌린지’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270명에게 업사이클링 가방, 여행키트, 음료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강종순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챌린지는 개별적 참여로 환경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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