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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사형 부활’ ‘1/4값 아파트’ vs 劉 ‘연금 개혁’ ‘여가부 폐지’…화끈한 공약 경쟁
洪·劉, 공약 발표 적극…차별화 이미지 구축
하태경·윤희숙은 각각 공동복무제·노동개혁
공약 준비하는 尹·崔 “중도·보수 배합 관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4일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포항 창립총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야권 대권주자들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공약 선점에 돌입했다. ‘슈퍼 루키’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호 공약’을 무엇으로 할 지에 대한 관심도도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약 선점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홍 의원은 최근 사형제도 부활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흉악범에 한해선 반드시 사형이 집행돼야 한다”며 “사회 방위와 안전망 구축 차원으로 집행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연일 쟁점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 ▷'4분의 1' 값 아파트 ▷수시 폐지와 고시 부활 ▷주 52시간제 권고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유 전 의원은 연금 개혁을 내걸었다. 2040세대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손을 보겠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당시 공무원 연금 개혁에 앞장선 경험이 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연금 개혁을 단행할 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우리 후손에게 희망이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무주택자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80%까지 완화 ▷여성가족부 폐지 등도 언급했다.

대권에 도전하는 하태경(3선) 의원은 수도 이전, 남녀 공동복무제 등을 띄웠다. 윤희숙(초선) 의원은 ‘귀족노조’ 타파를 뼈대로 한 노동개혁을 공약으로 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

정치권은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도 곧 ‘1호 공약’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시간을 끌면 다른 주자들이 어젠다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했다.

검사 출신의 윤 전 총장은 그가 구상하는 검찰개혁안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노동·탈원전 현안과 관련한 공약을 내놓을 가능성도 커보인다. 그는 앞서 대권 출마를 선언하기 전 첫 ‘정치 과외’ 주제로 노동을 골랐고, 첫 대권 행보로는 탈원전 비판을 택한 바 있다.

최 전 원장 측은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 등을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보수 지지층을 붙잡을 수 있는 공약,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는 공약을 얼마나 잘 배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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