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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국민 올여름 제주여행 미뤘다, 7월 14%, 8월 86%
제주관광公 여름 제주 방문계획 있는 국민 조사
성산일출봉·중문단지 강세…숙소 위생 가장 중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여름 시즌 우리 국민이 계획하는 제주 여행시기는 7월보다는 8월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15일 올여름 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름 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7월’과 ‘8월’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14.2%와 85.8%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자 여행시기를 유예한 것으로 보인다.

성산일출봉이 올여름 제주여행계획이 있는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조사됐다.

방문 예정 지역(중복 응답)으로는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3.3%로 가장 높았으며, 중문관광단지 45.7%, 용담해안도로 인근 39.6%, 오름·한라산 36.3%, 이중섭거리·서귀포 올레시장 31.1%, 협재·금릉해변(한림읍) 28.7%, 곽지·한담해변(애월읍) 27.6%, 함덕해변(조천읍) 26.8%,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2.8%, 우도 21.7%, 표선해변(표선면) 21.6%, 마을관광(저지리·가시리 등) 13.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중복 응답)로는 ‘청정한 자연환경’(66.9%)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31.1%)의 응답률이 높았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거문오름과 한라산.

이 밖에도 ‘관광 편의성’(26.3%), ‘전염병 안전지역’(24.4%), ‘이동거리’‘(19.7%), ‘여행비용’(19.0%), ‘실외 관광활동의 다양성’(12.5%) 등을 제주 선택의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상황 속 제주여행 중 위생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숙소의 위생’(44.8%)이 가장 많았으며, ‘음식점의 위생’(43.1%), ‘렌터카의 위생’(21.0%)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85일, 1인당 지출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39만2797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인원 수는 평균 2.99명으로, 동반인은 ‘가족·친지’(70.9%)가 ‘친구·연인’(26.2%), ‘혼자’(5.0%), ‘직장 동료’(1.6%)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0년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와 비교해보면, 체류기간(4.17→3.85일), 1인당 지출비용(41만6085→39만2797원), 동반 인원 수(3.52→2.99명) 모두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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