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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무 닦다 발 닦던 족발집 사장 ‘올 것이 왔구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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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비위생적인 무 세척으로 논란이 된 서울 서초 방배동 소재 '방배족발'집을 단속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자가 "27일 현장에 들어갔을 때 식당 사장이 '올 것이 왔구나' 이런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 이승용 국장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식당 사장은 무 세척 영상이 온라인에 돌아다닌다는 걸 알고 있는 듯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위반 사항에 대해 순순히 인정하고 식약처 조사에 협조적으로 잘 응대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식약처에서는 매일같이 온라인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위해 불법사항들을 모니터링을 한다. 지난 23일 비위생적인 무 세척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걸 인지해 바로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동영상 속 노란색 차량의 등록 정보를 조회해 해당 지역을 특정한 뒤 위해 사범 중앙조사단의 디지털 포렌식팀에서 동영상에 찍힌 건물 특징과 주변 환경 등을 정밀 분석해 위반행위가 발생한 장소를 찾아냈다.

앞서 SNS상에서 한 남성이 건물 뒷편으로 보이는 곳에서 무를 씻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식당 건물 뒤편으로 보이는 곳에서 무를 씻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무를 씻는 도중 무를 닦던 수세미로 자신의 발을 닦는 등 비위생적이라고 비판받았다. 그는 인터넷에서 논란이 벌어진 후 지난 25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소는 유통기간이 경과된 식자재를 사용했고 냉동식품을 상온에 방치하는 등의 위반 상황도 적발됐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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